전체 글67 [바그다드 전지 미스터리 #1] 고대에 전기가 존재했을까? 인류가 전기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다.그러나 이보다 2000년 이상 앞서, 고대 문명에서 이미 '전기'를 사용한 흔적이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바그다드 전지(Baghdad Battery)’는 그런 가설을 가능하게 만든 대표적인 고고학 미스터리 중 하나다.1930년대 중반, 현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발굴된 이 유물은언뜻 보면 단순한 점토 항아리처럼 보이지만,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놀라운 기술적 요소가 담겨 있다.이번 시리즈에서는 이 의문의 유물이 어떻게 발견되었고,과연 실제로 ‘고대의 전기 장치’였는지,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였는지를여섯 편에 걸쳐 탐구해본다.2000년 전의 전지?‘바그다드 전지’라는 이름은 사실 현대 학자들이 붙인 명칭이다.원래 이 유물은 이라크 .. 2025. 12. 17.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 #6] 반복되는 미스터리,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은 단지 그 나라만의 특수한 일이 아니었다.비슷한 사건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어 왔고,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우리는 이 사건을 단순한 "기이한 일", "일시적인 사고"로 치부하기보다,그 안에 숨어 있는 사회적 메시지, 심리적 구조,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환경에 대한 성찰로까지 확장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이 사건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그리고 세계 곳곳의 유사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반복되는 집단 실신 사건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되풀이되는 집단 실신 사건들1. 탄자니아 웃음병 (1962)탄자니아의 한 여학교에서 시작된 기이한 웃음.처음에는 몇 명이었지만, 곧 수십 명의 학생이 원인.. 2025. 12. 16.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 #5] 정부와 언론은 무엇을 감췄는가? 2007년, 코스타리카 남부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집단 실신 사건은 처음에는 지방 뉴스의 단순한 사고처럼 다루어졌다.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수십 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의학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자,사건은 빠르게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놀랍게도,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와 언론 보도는 며칠 뒤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다.일부 보도는 삭제되었고, 교육청은 “더 이상의 우려는 없다”는 짧은 보도자료만 남긴 채사건을 ‘종결’ 처리했다.이 편에서는 사건 이후 정부와 언론의 대응,정보 통제 가능성,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사회적 맥락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다.사건 직후: 혼란 속 보도 경쟁실신 사건이 벌어진 날 오후,지역 뉴스 방송과 몇몇 신문사들은 “학생 수십 명이 동시 실신”이라는 .. 2025. 12. 15.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 #4] 그날 교실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2007년 3월의 어느 평범한 아침,코스타리카 남부의 한 고등학교는 하루아침에 혼란의 중심이 되었다.몇몇 여학생들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기 시작했고,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학생들까지도 하나둘씩 같은 증상을 보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이 모든 일은 한 교실에서 시작되었다.이전 편들에서 우리는 이 사건이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았으며,‘집단 히스테리’ 혹은 ‘심리적 전염’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는 사실을 다뤘다.이번 편에서는 그날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교실의 구조와 분위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그리고 사건이 확산된 과정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복원해본다.사건의 시작: 하나의 교실, 한 명의 학생실신 사건은 오전 수업 중, 2학년 여학생 반 교실에서 처음 시작되었다.학생들은 평소.. 2025. 12. 14.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 #3] 심리적 전염인가? 집단 히스테리의 작동 방식 2007년, 코스타리카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실신 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미스터리해졌다.30명이 넘는 여학생이 같은 날, 같은 학교에서 연쇄적으로 쓰러졌고, 병원에서는 바이러스도, 중독도, 신경학적 질환도 아니라는 진단을 내렸다.의학적으로는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반복되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정상이란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 왜 쓰러졌는가?”이 시점에서 비로소 주목받게 된 개념이 있다. 바로 ‘집단 히스테리’ 혹은 ‘심리적 전염 현상’이다.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불안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퍼지고, 실제로 신체적 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다.집단 히스테리란 무엇인가?‘집단 히스테리’라는 용어는 다소 자극적으로 들.. 2025. 12. 13. [코스타리카 집단 실신 사건 #2] 바이러스도, 중독도 아니었다: 의학은 왜 침묵했는가? 2007년 코스타리카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실신 사건은, 사건 자체보다도 그 이후의 의료적 결론 부재로 더욱 큰 의문을 남겼다.수십 명의 학생이 동시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사들은 끝내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번 편에서는 당시 병원과 보건당국이 어떤 의학적 검사를 진행했는지,그리고 왜 그 모든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귀결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가장 먼저 의심된 것: 감염병집단적으로 쓰러진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바이러스성 감염이다.인플루엔자, 수막염, 장염성 바이러스 등은 빠른 확산과 유사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검사 결과는 어땠을까?체온 측정: 대부분 정상 범위혈액 검사: 백혈구 수치, 염증 수치 이상.. 2025. 12. 12.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