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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미스터리 시리즈 #2]누가 왜 만들었을까?앙코르와트의 건축 목적과 종교적 상징

by dcentlab Master 2025. 11. 28.
단순한 왕궁? 아니다.

앙코르와트는 **고대 크메르 왕국의 ‘우주 그 자체’**였다

앙코르와트를 바라보는 많은 현대인의 시선은
"대단히 큰 사원", "화려한 건축물", "유네스코 지정 유적"으로 요약됩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유적은 단순한 종교 건축을 넘어,
왕권, 신화, 천문학, 우주 철학, 사후 세계까지 집약된 상징적 공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앙코르와트를 누가, ,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지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종교적 상징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수리아바르만 2세, 제국의 신성을 건축으로 선언하다

앙코르와트는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왕,
**수리아바르만 2세(Suryavarman II, 재위 1113~1150년경)**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 젊은 시절 권력을 두고 숙부와 내전
  • 왕위에 오른 후 중앙집권 강화 및 대외 원정 확대
  • 자신의 신성성과 절대 권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건축물 필요

수리아바르만 2세는 자신을 힌두교의 최고신 비슈누(Vishnu)의 화신으로 자처하며,
그 신성한 존재가 거주할 사원을 직접 짓게 됩니다.

👉 즉, 앙코르와트는 왕의 신격화와 통치 정당성의 시각화였습니다.


왜 만들었나?

비슈누 신에게 바친 사원이자, 자신의 사후 세계를 준비한 공간

앙코르와트는 원래 힌두교 사원이었으며,
특히 창조와 질서를 관장하는 비슈누 신에게 바쳐진 사원입니다.

그런데 이 건축물은 단지 신을 모시는 공간만은 아닙니다.
수리아바르만 2세의 영혼이 죽은 후 비슈누와 합일되길 바라는 의도로,
사원은 곧 왕 자신의 무덤이자 영혼의 귀환 통로로 설계되었습니다.

📌 참고:
다른 크메르 왕들의 사원은 대부분 동쪽을 향하지만,
앙코르와트만은 **서쪽(죽음과 사후 세계를 의미)**을 바라보고 있음.


무엇을 상징하는가?

앙코르와트는 '우주'를 조각한 건축물이다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성소가 아니라,
힌두교 우주론(Cosmology)을 시각화한 공간입니다.

구조 요소상징 의미
중앙의 5개 탑 메루산과 그 주변 봉우리들 (힌두교 우주의 중심 산)
회랑과 연못 우주를 둘러싼 대양
층층 구조의 회랑 천국(신들의 영역) → 인간계 → 지하세계로 이어지는 차원
사원의 축 방향 춘분과 추분에 맞춘 천문학적 설계

이처럼 앙코르와트는 단순히 '큰 사원'이 아니라
왕과 신이 하나 되는 장소,
우주와 사후 세계를 연결하는 신성한 관문이었습니다.


종교적 정체성의 변화: 힌두교 → 불교

흥미롭게도, 앙코르와트는 세월이 흐르며
힌두교 사원에서 불교 사원으로 전환됩니다.

  • 13세기 말 이후, 크메르 제국이 불교 수용
  • 앙코르와트는 대승불교 사원으로 활용
  • 불상, 연화문, 불교 벽화 등이 추가됨
  • 사원의 구조는 유지되었지만 의미는 재해석

이 변화는 앙코르와트가 단일 종교의 구조물이 아닌,
복합적 신앙 공간
임을 보여줍니다.

📌 지금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앙코르와트는
힌두교·불교의 경계를 넘는 국가와 정신의 상징입니다.


정리: 앙코르와트는 ‘우주 그 자체’였다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신전도, 무덤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왕의 신성성과 권력을 상징하고,
비슈누 신과 합일되는 사후 세계의 통로이며,
고대인의 철학과 우주 인식이 구현된 공간이었습니다.

  • ‘누가?’ → 신과 합일된 신왕 수리아바르만 2세
  • ‘왜?’ → 왕권의 정당성과 영원한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 ‘무엇을?’ → 우주의 질서, 신화, 사후 세계, 시간, 천문학까지 담은 공간

이러한 복합성 때문에,
앙코르와트는 그 시대를 뛰어넘는 불가사의한 유산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 다음 편 예고

[3편] 그 시대에 어떻게 지었나?
앙코르와트의 건축 기술과 공법의 미스터리

  • 천만 개의 돌을 어떻게 맞추었을까?
  • 접착제도 못도 없이 구조를 완성한 비결은?
  • 현대 기술도 감탄한 고대 크메르인의 건축 역량을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