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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사건

모헨조다로의 멸망 #1 : 고대 도시를 파괴한 고열의 정체

by dcentlab Master 2026. 1. 12.

오늘날의 파키스탄 신드주 지역.
약 4,500년 전 이곳에는 정교한 도시 구조를 갖춘 모헨조다로(Mohenjo-daro)라는 거대한 도시가 있었습니다.
‘죽은 자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이 이름은, 이 고대 도시가 처음 발굴되었을 때
기이한 침묵과 흔적 없는 붕괴 속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모헨조다로는 인더스 문명의 대표 도시이자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이 문명의 언어는 해독되지 않았고, 도시의 멸망 원인조차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 철저한 도시 계획의 정점

모헨조다로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도시 설계 및 인프라입니다.

주요 특징:

  • 격자형 거리 구조: 현대 도시와 유사하게
    북남·동서 방향으로 정렬된 도로 시스템
  • 배수 시스템:
    각 가정에 배수로가 연결되어 있었으며,
    생활하수가 도시 외부로 흘러가도록 설계
  • 중앙 목욕탕 (그레이트 배스):
    공공 목욕, 종교 의식 등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
  • 벽돌 건축:
    표준화된 크기의 구운 벽돌 사용

이 모든 것은 계획된 도시라는 확실한 증거이며,
고대 문명이 결코 미개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2.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

모헨조다로는 단순한 주거 도시가 아니라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도 기능했습니다.

  • 인장(seal):
    거래 및 소유권 표시를 위한 정교한 인장 다수 발견
  • 보관창고:
    곡물 등 물자 저장을 위한 대형 창고 존재
  • 외부 문명과의 교류 흔적:
    메소포타미아와의 무역로 연결 가능성 제기
  • 수공예품:
    청동, 조개껍질, 옥 등을 활용한 공예품 출토

경제 활동과 문화 수준을 고려할 때,
모헨조다로는 고대 도시 중에서도 매우 발달된 문명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 인더스 문명, 왜 특별한가?

인더스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황하 문명과 함께
세계 4대 문명으로 불리지만, 그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문명입니다.

이유:

  • 문자 미해독:
    인더스 문자(상형문자 유사)는 아직 완전히 해독되지 않음
  • 왕이나 피라미드, 무덤이 없음:
    권력자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고,
    거대한 왕궁이나 무덤, 사원 구조도 없음
  • 비폭력적 유물:
    무기류 출토가 거의 없음 → 평화적인 사회였을 가능성 제기

이러한 특성은 인더스 문명이 기존 문명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하며,
모헨조다로는 그 중심지로서 고대 세계관에 도전장을 내민 존재였습니다.


4. 갑작스런 침묵, 그리고 미스터리의 시작

그렇게 찬란했던 도시는
기원전 약 1,900년경, 아무런 기록 없이 사라집니다.
문명 전체가 붕괴되고, 모헨조다로는 폐허가 된 채 수천 년 동안 모래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발굴 후 발견된 이상한 점들:

  • 길 위에 쓰러진 채 발견된 인골
  • 고온에 노출된 듯한 벽돌과 유물
  • 명확한 외부 침입 흔적 없음

이 모든 것은 이 도시의 몰락이 단순한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가설을 낳게 했습니다.


정리: 위대한 문명, 그러나 기록되지 않은 최후

모헨조다로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고대 도시 중 하나였으며,
그 발전된 문명 수준은 오늘날의 도시 개념과도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원인도, 기록도 없이 갑자기 멸망했으며,
그 유적에는 이해할 수 없는 고온 흔적과 인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